도루코 마이셰프

  

 

[Mrs.U 푸드에세이]

 

 

 대추소스 절편구이

 

 

 고급스러운 한식 디저트 대추소스 절편구이

 

   

 

안녕하세요. Mrs.U 윤이린이입니다.

마이셰프 카페 회원님들~ 명절 잘 보내고 돌아오셨나요? 명절을 보내고 돌아오신 모든 주부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먼 길을 다녀오신 분들도 계실 것 같고, 저처럼 가까운 곳에 사는 가족들을 만나고 돌아오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가깝고 먼 것을 떠나 명절을 보내고 난 후 찾아오는 후유증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그런 후유증 보다는 추석명절 가족들을 만나 나눈 기쁨과 행복들이 더 큰 기억으로 남은 명절을 보내고 오셨길 바래봅니다.

명절동안 지긋지긋하게 음식만 만들고 돌아오신 주부님들은 또 새롭게 뭔가 만들어 먹는 것이 지치고 힘드실 것 같아요.
오늘 윤이린이가 준비한 레시피는 추석을 보내고 남은 명절 음식 중 냉동실에 들어가면 깜빡하고 잊어버리기 쉬운 절편과 송편을 가지고 2배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준비해 보았답니다.

절편구이는 꿀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구워먹기만 해도 맛이 좋지만, 윤이린이는 건대추와 견과류를 이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대추소스를 만들어 곁들여 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윤이린이와 함께 달콤하고 맛있는 대추소스 절편구이 만들어 보실게요.

 

 

 

재료

[대추소스 절편구이] 절편 및 송편 6~8개, 견과류(아몬드, 건무화과, 호박씨, 잣), (대추소스) 건대추(大) 6개, 물 1.5C, 흑설탕 3T, 유자청 1t, 꿀 2t

TIP.
· 명절 후 냉동실에 잠든 절편과 송편을 사용해 만들어 보세요.

 

 

 

[My Chef Recipe] 대추소스 절편구이

 

 

1. 대추는 돌려깍아 씨를 제거한다.
2. 대추는 채를 썰어 곱게 다진다.
3. 냄비에 다진 대추와 분량의 물, 흑설탕을 넣고 약한불에 졸이듯 끓인다.
4. 끓인 대추는 체에 받혀 숟가락을 이용해 으깨 내려준다.
5. 체에내린 대추물에 유자청, 꿀을 넣고 [2]에서 손질한 무화과를 넣어 끓인 후 식힌다.
6. 건무화과는 잠길 만큼의 물에 소주 1T를 넣어 불린 후 반으로 가른다.

 

  

7. 견과류는 후라이팬에 올려 약한불에 2~3분간 구워준다.
8.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약한 불에 절편을 앞뒤로 구워준다.
9. 구운 절편과 송편을 접시에 담고 대추소스와 견과류를 뿌려준다.

 

   

대추의 은은하고 깊은 맛과 향이 좋은 대추소스를 곁들인 절편구이랍니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특히 건대추의 경우는 당분이 60~80%나 될 정도로 과일류로는 열량이 조금 높은 편 입니다. 하지만 비타민 C는 사과나 복숭아의 100배정도가 되며 비타민 B군과 카로틴, 칼슘, 철분인 등의 영양분이 가득 들어있어 천연비타민제라고도 불리우는데요. 대추는 해독작용이 있어 한약제와 함께 처방이 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윤이린이는 가을철 햇대추나 건대추가 있을 때 넉넉히 구입해두고 대추를 이용한 음식을 자주 만드는 편인데요. 대추소스는 그 중의 하나입니다. 레시피상으로는 적은 양의 대추로 소스를 만들어 보았지만, 윤이린이는 몇 배의 분량으로 대추소스를 만든 후 냉동보관 해 두었다가 꺼내어 곁들여 먹곤해요.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린 송편과 절편구이에 곁들여 먹어도 아주 맛있는데요. 사진속에 보시는 것 처럼 미숫가루라떼와 함께해 보세요. 달콤 쫀득한 대추소스 절편구이와 시원하고 구수한 미숫가루 라떼… 고급스러운 한식디저트로 손님께 대접해도 손색없이 칭찬을 들으실 수 있으실 꺼에요.

명절 뒤 첫 주말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휴식 취할 수 있는 시간 되시길 바라면서 윤이린이는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