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코 마이셰프

[배혜경의 카페푸드]

에스프레소 색다르게 즐기기 

깔루아 에스프레소 푸딩, 아포가토, 샤케라토 만들기

 

 

 

마이셰프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배혜경의 카페푸드 두번째 시간입니다. 카페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커피 종류 아닐까요? 요즘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와 같은 에스프레소 음료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을 만큼, 캡슐커피나 에스프레소 머신이 집에도 그만큼 많이 보급된 것 같습니다. 널리 알려진 카푸치노나 카페모카 이외에도 에스프레소 음료는 다양한 디져트 메뉴로 응용할 수 있어요. 오늘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베리에이션 3가지 메뉴를 소개해드릴게요. 색다르고 다양한 커피의 맛에 도전해보세요!

 

깔루아 에스프레소 푸딩

 

첫번째 소개해드릴 디져트는 '깔루아 에스프레소 푸딩'입니다. 깔루아향과 에스프레소의 진한 향이 가득한 부드러운 푸딩으로 나른한 오후에 잘 어울리는 메뉴 입니다.

 

 

재료 (1잔 분량)

에스프레소 2샷, 설탕 1Ts, 깔루아 2ts, 판젤라틴 1장, 생크림 50ml, 장식용 커피콩 또는 초콜릿

 

Tip.

· 깔루아 : 커피향이 있는 달달한 칵테일용 술 입니다.

· 판젤라틴 : 젤리를 만드는 재료로 베이킹재료 판매처 혹은 대형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 본 레시피는 설탕의 당도가 낮은 편으로 입맛에 따라 추가해주세요.

· 생크림은 먹기 바로 전에 거품기로 휘핑해주세요.

 

1. 판젤라틴을 찬물에 불린다.

    - 판젤라틴은 반드시 찬물에 불려주세요. 따뜻한 물에서는 그냥 녹아버립니다.

2. 잔에 에스프레소 1샷, 설탕, 깔루아를 넣고 불린 판젤라틴을 넣는다.

    - 에스프레소 1샷은 약 30ml 정도로 캡슐커피머신이라면 2샷,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는 경우에는 뜨거운물 4Ts에 인스턴트 커피 3ts로 진하게 타주세요.

3. 2번의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4. 상온에 식힌 후, 비닐랩을 씌워 냉장도에 3시간 정도 굳혀주세요.

5. 생크림을 거품기로 휘핑하여 굳힌 푸딩에 올린 후, 초콜렉 조각 또는 커피콩으로 장식한다.

 

  

 

 아포가토

 

아포가토(Affogato)는 이탈리아어로 '끼얹다'라는 뜻입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 위에 갓 뽑은 에스프레소 두피오를 부어서 먹는 대표적인 에스프레소 디져트 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우아하고 세련된 맛과 진하게 뽑은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루어 달콤한 첫 맛과 쌉쌀한 끝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 (1잔 분량)

에스프레소 2샷, 바닐라아이스크림 1스쿱

 

Tip.

·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미리 부으면 먹을 때 식감이 좀 떨어지니, 따로 세팅해서 내어 드시기 직전에 부어주세요.

 

 

 

1.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잔에 뜬다.

2. 에스프레소 2샷을 뽑는다.

3. 먹기 직전에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다.

 

 

 

 

 샤케라토

 

 

샤케라토는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는 이탈리아인들이 특히 여름에 많이 찾는 음료입니다. ‘Shakerrato’는 이탈리아어로 ‘흔들다’는 뜻인데요, 에스프레소를 얼음과 함께 흔들어 진한커피와 크레마거품이 층을 만들어내는 시원한 커피음료입니다. 에스프레소의 진한향과 함께 차가운 크레마의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거품이 사라지기 전에 드셔야 샤케라토의 제맛을 느낄 수 있어요.

 

 

재료 (1잔 분량)

에스프레소 2샷, 시럽 1Ts, 얼음, 칵테일쉐이커

 

Tip.

· 쉐이커가 없다면 뚜껑이 꼭 닫히는 플라스틱 물통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1. 쉐이커에 얼음을 넣고 에스프레소 2샷과 시럽을 넣어준다.

2. 쉐이커의 뚜껑을 닫고 충분히 흔들어준다.

3. 칵테일잔에 따른 뒤 거품 위에 커피콩으로 장식을 해준다.

    - 거품이 풍부하게 오르는 것이 샤케라토의 포인트 입니다.

    - 거품의 높이는 잔의 1/3 정도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쉐이킹이 덜 된 경우에는 거품의 높이가 낮아집니다.